[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제5회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제주의 최남단교육농장(대표 오창학, 서귀포시 남원읍 남위남성로 164)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전국 1,200여 개 교육농장 중 품질인증 농촌교육농장을 대상으로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시·도별로 신청 접수 후 △도 단위 내부 전문가 자체심사 △전국 내·외부 전문가 서면심사 △발표심사(10.11~13.)를 거쳤다.
△도 단위 자체심사는 교육현황, 교육운영 및 관리, 교육프로그램 구성, 운영성과 △전국 서면심사는 학교교과 연계성, 교육적 효과성, 교구와 교재의 독창성과 효과성 △발표심사는 프리젠테이션으로 교육활동 성과, 현장 활용성 등을 살펴봤다.
최남단교육농장은 초등학교 1~6학년 대상 ‘행복한 장수풍뎅이’ 프로그램으로 참가해 대상(농촌진흥청장상)의 영예를 얻었다.
행복한 장수풍뎅이 프로그램은 교육목표와 활동의 독창성, 다양성이 매우 우수하며, 학교 교과과정과 농업 연계로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남단교육농장은 2000년 11월 개장한 이래 1만 5,000평의 부지에 곤충체험장 및 전시관, 모노레일, 만감류 및 노지감귤 체험장을 갖추고 농촌 자원과 학교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장수풍뎅이’, ‘나는 나비 탐험대’ 등이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곤충전문컨설턴트, 농산물유통전문가, 농가카페매니저 등 진로체험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1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2022년 전국 농촌교육농장 어울림한마당’에서 열린다.
오창학 대표는 “아이들이 농촌과 교감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성과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아이들이 농촌을 즐기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농촌지도사는 “제주의 농촌교육농장은 어느 지역 보다 우수한 천혜의 농촌환경과 교육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래세대 아이들이 농촌을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