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14일, 승강기산업 관계자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연수단이 거창군을 방문해 거창 승강기 산업의 인프라를 견학하고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사업의 발전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카자흐스탄 의회 상원의원과 산업부 부위원장, 알마티시 기업투자 부서장 등 승강기 산업 핵심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으며, 2024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추진 중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한국의 승강기 산업 구축 성공 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지난 11일 입국했다.
연수단은 국내 엘리베이터 제조기업 견학 이후, 세계적인 수준의 산·학·연·관 클러스터 기반이 집약·구축된 거창군을 주요 벤치마킹 대상지로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인증시험 설비, 시험타워 견학, 승강기밸리 기업 시찰, 한국승강기대학교 이론 강의, 거창군의 승강기 산업 성공 사례를 청취하며 한국의 선진 승강기 산업과 기술, 제도를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수단은 군이 지난 17년간 승강기 관련 산업·농공단지 조성과 한국승강기대학교, 승강기밸리 산업특구 지정,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유치, 한국승강기인재개발원 개원 등 승강기 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온 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승강기 제2시험타워와 스마트 승강기 실증시험타워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승강기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스마트승강기 개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수에 참석한 카자흐스탄 의회 오린바사로프 베크볼 상원의원은 "거창군을 직접 방문해 승강기 산업 전반의 인프라와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카자흐스탄 승강기 산업 발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사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거창 방문이 카자흐스탄의 승강기 산업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거창군의 우수한 승강기 제품과 기술력,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