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0200802
둥잉, 중국 2025년 4월 25일 /AsiaNet=연합뉴스/-- 2025 둥잉 문화관광 홍보 콘퍼런스(2025 Dongying Cultural Tourism Promotion Conference)가 지난 22일 홍콩 실버코드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황하와 바다가 만나는 생태도시 둥잉(Ecological Dongying, where Yellow River Meets the Sea)'이라는 주제로 둥잉시 문화여유국(Dongying Municipal Bureau of Culture and Tourism)이 주최했으며, 홍콩 현지 여행업체와 학술 교류 기관, 언론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 관광지 소개, 신규 여행 코스 발표, 관광객 교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홍콩 특별행정구와 산둥성 간 문화·관광 협력을 촉진하는 활기찬 장이 됐으며, 상생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성과는 둥잉시 문화여유국과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Hong Kong Association of China Travel Organizers Ltd.)의 문화·관광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이었다. 이는 지역 간 문화·관광 협력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둥잉 문화관광 홍보대사가 '황하가 바다로 흘러드는 장관 -- 병법의 지혜와 북방의 맛(The Spectacle of the Yellow River's Inflow into the Sea -- Military Wisdom and Northern Delicacies)'을 주제로 흥미로운 가상 여행을 선보였다. 생태적 웅장함과 문화적 깊이를 두루 갖춘 관광지로서 둥잉의 모습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됐다. 황하와 바다가 만나는 세계적으로 드문 풍광부터 384종의 철새가 서식하는 '새들의 국제공항', 손자병법의 전략적 요충지, 뤼극 등 풍부한 무형문화유산, 황하 양고기와 리진식 바삭한 튀김빵의 풍미,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Nodding Oil Pump Deity'와 같은 트렌디한 IP까지 소개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옻칠 부채 만들기와 스커우 훈제닭 등 향토 음식을 시식하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홍콩 참가자들은 둥잉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문화와 환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행사는 샤오홍슈(小??)와 더우인(?音)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온라인 시청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댓글 창에는 "'반반 훠궈 냄비'처럼 나뉜 풍경을 꼭 보러 가고 싶다"는 메시지가 쏟아지며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둥잉 관광 브랜드의 매력을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홍콩 시민들의 둥잉 관광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도 크게 높아졌다.
이번 행사는 둥잉시의 홍콩 및 마카오 시장 진출에 필요한 중요한 발판이 됐을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에서 양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둥잉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 여행객이 황하와 바다가 만나는 경이로운 풍경을 직접 보고 둥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독창적인 '생태 + 문화 + 교육 여행'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