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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힘 2차 경선 진출

안철수, 100% 국민여론조사 효과로 나경원 꺾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2일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컷오프)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되 조사대상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제한했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안정권으로 평가받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안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1~3위를 차지하고 이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경합을 벌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범보수는 김문수(12.2%), 한동훈(8.5%), 홍준표(7.5%) 후보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경원(4.0%), 안철수(3.7%)과 4,5위를 다퉜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철수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제친 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중도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대표적인 반탄파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비호했다. 특히 1차 경선이 당원투표를 배제하고 100% 국민여론조사 형태로 진행된 점도 안 후보의 2차 진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에서 후보를 2명으로 재차 좁힐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 이상을 득표한다면 그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경선을 거쳐서 최종 후보로 뽑힌다.

 

김 후보는 이날 1차 예비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지지의 뜻을 깊이 새길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이기는 선택은 오직 저 한동훈이 유일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가 선진 대국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찬탄(안철수·한동훈)-반탄(김문수·홍준표) 후보가 2대2로 구성되면서 2차 경선에서는 비상계엄과 탄핵을 두고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1차에서는 상대적으로 탄핵과 관련한 언급을 아꼈으나 당심이 크게 반영되는 2차 경선에서는 당원표를 얻기 위해 강력한 반탄 기조를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2차 경선에서 과반 투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쪽으로 표 쏠림 현상이 일어나려면 시간이 충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고 했다. 3차 최종결선 투표까지 진행될 경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다음 달 3일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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