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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어린이 중이염 건강한 코로 관리해야 ...

중이염은 감기나 비염이 지속돼 면역기능이 저하되거나, 구조적인 이상이 있을 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대구 함소아 한의원 달서점, 어린이 중이염 건강한 코로 관리해야 한다.

 

중이염은 감기나 비염이 지속돼 면역기능이 저하되거나, 구조적인 이상이 있을 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지만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아이들의 이관은 어른에 비해 기능적으로 미숙하며, 구조적으로 길이가 짧고 넓으며 수평으로 되어 있어 코의 염증이 귀로 잘 전달됩니다.


이로 인해 만 3세 이전 아이들의 90%가 중이염을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됩니다.

 

 중이염에 걸리면 중이의 정상적인 공기순환이 이뤄지지 않게 되어 귀의 통증과 고름 및 진물, 이명, 귀먹먹함,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 두통, 소화불량과 같은 전신증상과 함께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중이염은 보통 감기에 걸리거나 혹은 감기가 나을 무렵 귀의 통증과 함께 열이 오르며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아이는 성인과 달리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상기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고 표현하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여서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데, 갑자기 고열과 함께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진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평소보다 더 심하게 울고 보채거나, 잘 먹지 못한 채 구토를 하며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중이염일 수 있습니다.

 

중이염이라고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중이염은 크게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화농성 중이염으로 구분 짓습니다. 유소아 중이염 진료지침에 따르면 귀의 통증이나 발열 등의 급성 염증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은 항생제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귀의 통증이나 염증, 발열을 동반한 급성 중이염의 경우라도 생후 24개월 이하의 연령이면서 급성중이염으로 확진 받은 경우,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유아인 경우, 고막에 구멍이 나서 고름이 새는 경우, 염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콧물, 코막힘만 관리해도 중이염은 좋아집니다 . 코가 건강하고, 이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면 중이는 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잦은 감기나 비염으로 인해 악화된 콧속 환경은 중이염의 근본 원인이고, 미숙한 이관의 기능이 중이염의 회복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 없는 한방 치료는 중이염을 치료함과 동시에 코와 이관뿐만 아니라 호흡기 전반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높여 중이염이 재발하는 근본적인 원인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중이염 생활관리

-빨대나 공갈젖꼭지는 지양하고 숟가락과 컵으로 음식을 섭취합니다.
-누운 자세보다는 앉은 자세로 수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코를 번갈아 풀어줍니다.
-감기에 덜 걸리도록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풍선불기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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