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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한동훈 등 신임 지도부와 삼겹살 만찬…

한동훈 신임 대표,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원희룡·나경원·윤상현 등 전당대회 낙선자 등을 초청해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주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를 찾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면서 반갑게 맞았다.

 

윤 대통령이 초청해 이뤄진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와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참석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파인그라스 정원으로 들어오면서 참석자들 전원과 악수하며 "여기들 다 와봤죠? 수고 많았어요"라고 했다.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에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했다. 이어 "비 올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날이 좋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며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운명 공동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만찬의 의미를 설명했다.

 

만찬은 전날 대통령실의 전·현직 비서실장과 윤 대통령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제안이 나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13일 친정 체제로 불렸던 김기현 당대표 지도부와의 만찬이 전당대회 닷새 뒤에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7·23 전대 바로 다음날 진행된 만찬은 이례적이다.

 

누가 먼저 만찬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통화 이후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대통령 오른쪽에 한 대표가, 왼쪽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다같이 손을 잡고 "국민의힘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만찬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마주 앉았다. 이날 만찬에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빈대떡, 김치,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이 나왔다. 모든 메뉴는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계획했으나 메뉴가 많아서 같은 취지의 모둠 쌈을 준비해 모두가 모여서 화합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의 취지에 따라 노타이 정장 차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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