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일)

  • 맑음동두천 25.6℃
  • 구름조금강릉 27.8℃
  • 맑음서울 26.8℃
  • 맑음인천 27.1℃
  • 구름조금울릉도 26.4℃
  • 맑음충주 25.1℃
  • 맑음대전 26.9℃
  • 맑음대구 29.1℃
  • 맑음전주 27.4℃
  • 구름조금울산 27.4℃
  • 맑음광주 27.4℃
  • 맑음부산 28.0℃
  • 맑음제주 28.8℃
  • 맑음천안 24.3℃
  • 맑음고흥 25.0℃
기상청 제공

정치

한동훈, "우리 보수는 이 이슈에 대해 떳떳해져야 한다"

"저렇게 말하는 건 시민 모욕이지 저를 모욕하는 게 아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6일 특별검사를 여야가 아닌 제3자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채 상병 순직 조사 외압의혹 특검법 대안발의 공약을 "우리 보수는 이 이슈에 대해 떳떳해져야 한다"며 재확인했다. 원희룡 후보 등이 특검 논의 자체가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지만, 자신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가 특검 지명 가능한' 수준의 특검법 외의 안(案)을 거부하는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제가 낸 (채 상병 특검법) 대안으로 인해 판이 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건 보수가 목숨처럼 생각해야 되는 보훈과 안보의 이슈다. 이런 상황이 생긴 것에 국민께 죄송해야 하고, 진실규명이나 재발방지 대책을 내는 데 보수로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메시지를 국민께 드려야 한다. 그 말씀을 제대로 전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 탄핵으로 연결돼) 오해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낸 대안으로 '민주당이 뽑는 특검'과 '대법원장 등 3자가 뽑는 특검' 중 고르는 구도로, 과거엔 '진실규명 특검을 원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의 구도였는데 이 판이 바뀌었다"며 "민주당 태도야말로 제가 얘기한 건 받을까 말까 하다 안 받고, 그 다음 상설 특검법(특검 추천위원 국회 몫을 야당이 전부 갖게 개정)도 얘기한다. 그 공통점은 '다 자기들이 정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특검을 하더라도 가능한 법"이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막아내는 것도 단순히 웅크리고만 있어 막아내기는 어렵다"며 "이것만 들고 3년을 갈 거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대응을 두고 "3자가 (특검 지명)하자는 데 뭐가 문제인가. 그럼 당사자가 하나. 이재명 대표가 정하는 특검이어야 하나. 종로 길가에 스티커 판넬 붙여놓고 어떤 사안에 대해 '당사자가 정하는 특검을 쓸 거냐, 3자가 정하는 특검을 쓸 거냐' 물어보시라. 당연히 이쪽(3자)으로 많이 붙지 않겠나. 민심을 따르잔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댓글팀을 운용한 게 아니냐'는 주장엔 "전혀 아니다. 법무부의 리소스(인적 자원)을 이용했다든가, 제가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건가. 그거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누가 (그런 주장을) 했나. 그 문제는 제가 고소하겠다. 법무부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공세 소재가 됐단 우려엔 "장예찬씨가 주장하고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이걸 원 후보가 올라탔다.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