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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대통령,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강력 경고

국민과 사회 각계각층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 중지를 호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불법적인 진료 거부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과 모집요강이 발표돼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음에도 일부 지난 17일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18일 대한의사협회의 불법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단체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 사회 각계각층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 중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생명을 살리는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의사들이 우리나라 의료의 주춧돌”이라며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를 바로 세우고 의료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의료 개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의료 현장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 참여가 필요하다.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환자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도 복귀를 호소하며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를 책임질 주역”이라며 “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저버리는 집단행동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학업과 수련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다수의 의사들이 여전히 환자의 곁을 지키며 본분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특히 분만을 앞둔 산모와 아픈 아이들을 위해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사례를 소개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에 대해 “생명을 살리는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여러분이 바로 우리나라 의료의 주춧돌”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에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과제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미래를 위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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