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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대통령, 우즈베키스탄"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경제협력 심화할 기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렬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 서면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며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출발, 오후 2시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비롯해 사이도프 외교장관, 우무르자코프 타슈켄트 시장,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와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대사 내외, 강창석 한인회장,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전용기에서 내려 아라포포 총리와 악수하고 인사를 주고받았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복장을 한 여성 두 명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다. 

 

고려인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온 특별 전략적 동반자다. 한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과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에너지 수주를 지원하고 수출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발표한 중앙아시아 지역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언급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 30여 년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두 나라가 오래전부터 첨단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 국가란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세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의 울루그베그 천문대에서 만들어진 천문표는 한반도까지 전해져 15세기 한국의 고유한 역법을 만드는 기초가 됐다"고 인연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함께 중앙아시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순방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기후·환경, 과학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란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양국 협력을 위한 능동적 주체가 될 것을 기대하며 우리 정부도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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