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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한-카자흐, 경제협력 더욱 넓혀야”

대규모 에너지 협력 강화와 중동외교 구상인 'K-실크로드' 구상을 함께 추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2일(현지시간) 오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윤 대통령와 카심-조마르트 도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경제 공동위를 통한 협력 분야 및 협력 활동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무역·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운영' 등 24건의 MOU·합의문 등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을 계기로 24건의 MOU(양해각서)·합의문 등이 추가로 체결됐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함께 대통령 전용기(공군1호기)에 올라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가 직접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공군1호기 앞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포옹하고 김 여사는 오굴게렉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와 악수를 나눴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는 공군1호기가 출발할 때까지 서서 기다리다가 손을 흔들며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건설·산업 부총리, 두르디예바 여성노동연맹 위원장도 함께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1992년 수교 이래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과, 가공 기술과 수요산업을 보유한 한국이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교통, 전력, 가스 등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시공 역량과 신뢰성이 검증된 한국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인프라 개발에 더 활발히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카자흐스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제조 발전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를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투자 진출 확대와 협력을 위한 '투자 관련 협력 MOU', 한국 기업의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 참여와 금융 지원 협력을 위한 '금융 지원 협력 MOU', 양국 간 무역·투자 촉진 및 녹색산업, 핵심광물, 인프라 등 분야 프로젝트 관련 포괄적 협력를 위한 '무역보험공사-카자흐 국영개발은행 한 협력 MOU 등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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