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신경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Asian Physics Olympiad, APhO / 6.3.(월)~6.10.(월), 말레이시아 캄파르)에서 한국대표단 8명 전원이 메달(금 5명, 은 1명, 동 2명)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아시아 26개국과 유럽 1개국(참관국) 등 총 27개국의 208명 학생이 참가한 동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고민재(서울과고 3), 김민재(서울과고 3), 이연우(서울과고 3), 이웅주(경기과고 3), 이혁준(서울과고 2) 학생이 금메달을, 주형조(서울과고 3) 학생이 은메달을, 이민섭(서울과고 3), 이승헌(서울과고 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 각각 5시간씩 진행되었으며, 시험문제는 이론 3문제(30점), 실험 1문제(20점)가 출제되었다. 올해 이론 시험은 ▲분수의 물줄기, ▲빛의 굴절과 광섬유, ▲전파를 방출하는 천체인 퀘이사의 발견 문제가, 실험 시험은 ▲자이로스코프의 세차 운동 문제가 출제되어 과학적 분석 능력과 함께 실험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제24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끈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만큼 세계 각국의 뛰어난 학생이 참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대회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동안 학교 시험 준비와 올림피아드 준비를 병행하느라 고생했던 학생들이 대견하고 이들이 계속 과학에 대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과기정통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지원 사업'을 통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IPhO / 7.21.(일)~7.29.(월), 이란 이스파한)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중동 국제정세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출전 지원으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