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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매수 문의 뚝"…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업·휴업한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1만4209곳(폐업 1만2938곳·휴업 1271곳)

연방타임즈 = 이창섭 기자 |

 

 

올해 월별 개·폐업 현황을 보면 1월의 경우에도 개업 사무소 숫자가 소폭 더 많았고, 지난 2월부터는 휴·폐업이 개업 숫자보다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휴업이나 폐업을 택하는 중개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거래 시장 침체 영향이 크다.

 

올해 초 정부의 1·3대책을 계기로 주택 거래 시장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예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 데다 지난 11월부터 다시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거래 가뭄 조짐이 보이면서 중개업계의 고통이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3436건), 6월(3845건), 7월(3588건), 8월(3868건), 9월(3372건) 등으로 3000건대를 유지했으나 10월에는 2310건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기록이다.

11월의 경우에도 1779건(22일 기준)으로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 남아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면 거래량이 2000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 정부 정책을 계기로 시장이 잠깐 살아났는데 지금은 다시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며 "작년말과 비슷한 거래 가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 달에 2~3건 거래 하기도 어려워서 가게 월세 내기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에 매매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보여주는 KB부동산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동향 지수는 4.6으로 지난달 10.3보다 더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사대상 중개업소에서 "거래가 한산하다"고 답한 사람 비율이 95.5%에 달하는 것으로, 사실상 시장에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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