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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게 '대프리카'의 위엄... 폭염에 녹아내린 중앙분리대

오늘 낮 최고기온 37.5도 찍은 대구
도로 중앙분리대 하단 녹아 20여개 쓰러져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괜히 '대프리카' 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듯하다.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 낮 기온이 37.5도까지 치솟은 대구에서 도로 중앙분리대가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녹아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3일 대구시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된 도로 중앙분리대 20개 정도가 한 방향으로 맥없이 쓰러졌다.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면서 도로 50여m 구간을 덮쳣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교통 흐름도 원활했다.

수성구 측은 노후화된 중앙분리대가 장마 등을 겪으며 내구성이 약해진 상황에서 최근 폭염으로 아스팔트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자 폴리우레탄 재질의 중앙분리대 하단이 녹아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에 시달리는 대구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건 처음도 아니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31일에도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 중앙분리대가 일제히 쓰러졌다.

수성구는 비슷한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일제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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