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오는 7월부터 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들도 주말과 공휴일에 휴대전화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27일 “육군ㆍ해군ㆍ공군ㆍ해병대로 입영하시는 분들은 신병교육 기간에도 주말,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입영하실 때 휴대전화와 충전기 등을 지참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적용 시기는 오는 7월 3일부터다.
군 당국은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심리적 안정 및 가족과의 소통에 긍정적”이라고 판단, 군인화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군 당국은 또 오는 7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시범운영 부대를 전체 병사의 2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 부대는 육군 14개, 해군 4개, 공군 9개, 해병대 3개, 군병원 15개 등 총 45개 부대다.
이러한 조치가 적용되면 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은 병사들이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단, 경계근무와 당직근무, 대규모·야외 교육훈련 시에는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못한다.
현재 병사들은 평일엔 일과 후 오후 6~9시, 휴일엔 오전 8시30분~오후 9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군 당국은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시범운영을 6개월간 시행하면서 “문제점을 식별하고 보완대책의 실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