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울릉도 16.4℃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고흥 19.5℃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또 사망… 벌써 4번째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건축왕의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로, 이번에 사망한 피해자는 지난달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를 찾아 법률 상담까지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1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일 오전 9시47분쯤 A씨 회사 동료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하던 중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유서도 발견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세사기 관련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 B씨(61)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살던 집은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앞서 지난 2월 28일, 4월 12·14일에도 B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건축왕' 사건이 아닌 '빌라왕'사건의 피해자인 C(30)씨가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숨진 것까지 포함하면 전세사기 관련 사망자는 총 5명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