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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 흔들리고 창문 떨리는 소리에 잠깨"…동해 지진 '이번 달만 벌써 6번째'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 규모 4.5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15일 오전 6시 27분 36초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이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은 북위 37.87도, 동경 129.52도다. 발생 깊이는 31㎞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첫 발표하면서 지진 규모를 4.0이라고 밝혔으나, 4.5로 상향 조정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는 ‘재난문자’가 검색어로 많이 오르내렸고 동해 지진과 관련한 다수의 글들도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최근 동해 쪽에서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2일부터 동해시 지역에서는 지진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6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동해시 남남동쪽 4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0일에는 바다가 아닌 동해시 남남동쪽 4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동해시 북동쪽 51㎞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날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난 것이다. 이날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경까지 동해, 삼척, 강릉에서는 집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18건 접수됐다. 경북지역에서도 영주 2건, 안동 1건 등에서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현재까지 지진 피해 신고는 없지만,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진 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의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관련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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