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캄보디아 약용식물서 탈모 예방효과 확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 연구진과 2년여간 공동연구로 캄보디아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에서 탈모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 서식하는 약용식물이다. 생물자원관(환경부)은 2007년부터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내 생물다양성 공동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번 연구에 사용된 시료도 이를 통해 확보했다.
코나루스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은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해 모낭 생장기를 단축하고 소형화를 일으켜 탈모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발 생성과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모유두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련된 단백질 발현은 도왔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출처: 국립생물자원관 발행 '해외 유용생물소재')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분포한 야생식물로 항알러지, 항산화, 해열 효과 등이 있어 해당 지역들에서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식물이며 2〜6m 높이에 이르는 나무가 덩굴을 이루며, 잎의 길이는 25〜30cm 정도이다. 황백색을 띤 꽃은 약 7mm 길이로 꼬투리는 붉은색에 난형의 형태를 하고 있다. 특히 식물의 다양한 부위에 탄닌, 테르페노이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등이 존재해 약용 식물로 사용되고 있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의 뿌리와 잎, 줄기 등이 약용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생리불순·변비·복통 및 흉통·해열·종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논문] _ 출처: MDP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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