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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여옥, 文 비판. “나라 빛 1000조 만든 게 ‘5년 성취’인가?”

지난 16일에도 민주당 돈봉투 사건 빚대 문 전 대통령의 무능 이벤트 정치 연일 비판
왕년의 최고 보수 스피커 전여옥 정치생명 부활하나 관심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속 인터뷰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이 "나라 빚 1000조 만든게 5년 성취인가"라며 문 전 대통령을 맹폭하는 등 왕년의 스피커로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전 전 의원은 19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성취? 성취 같은 소리 하네~ 5년 만에 나라 빚 1000조 만든 게 성취라는 건가”라고 비꼬며 “반드시 죗값 치르게 하자”고 했다.

 전의원의 지적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면서 “정부 수립 이후 70년간 쌓인 채무가 약 600조원이었는데 지난 정권에서 무려 400조원이 추가로 늘어났다”고 전 정부를 비판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영화 ‘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과 김성우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내달 개봉을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일부만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이 성취를 한 것인데”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잊혀지고 싶다’고 했던 퇴임 소감과 관련해 “일단 제가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가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이제는 잊혀지고 싶다’ 그런 뜻을 그렇게 밝혔던 것”이라며 “(여권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까.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직격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연예인처럼, 늙은 아이돌처럼, 눈치만 살피다가 나라 개판 만들고 기르던 개는 팔아버렸다. 그리고 배우 데뷔까지 했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이정근, 나 혼자는 못 죽어~'라는 제하의 글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7%로 내려갔다. 대일외교, 미국의 도·감청이 주된 원인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전 걱정 안 한다. 인기만 먹고 살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질려서다"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전 전 의원은 "여론조사 40%찍음 뭐하나. 5년 동안 정권 갖다 바쳤는데"라며 "윤석열 대통령 국익만 생각한다. 대일경제 효과 17조다. 미국이 그렇게 압박해도 우크라이나에 무기 안 보냈는데 도·감청 가지고 발광하는 더불어봉투당, 강연 가서 듣던 학생들 의자 위에 올라가게 한 딱 고민정 수준"이라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끝으로 그는 "이정근 게이트, 잡4범+봉투잽이=더불어봉투당! 벌써 10명 현직은 명단이 돌아다닌다"며 "나머지 현직 10명도 곧 명단 공개되겠죠?"라고 덧붙였다.

 

전 전의원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세우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왕년의 최고 스피커로서 명성을 날렸던 전 전의원의 정치적 부활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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