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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티웨이 본사, 대구 이전키로 결정

대구 경북신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단계적 이전 조건부
중장거리노선, MRO사업 등의 추진 가능성은 현실적 한계 높다는 지적

 

티웨이 항공의 대구 본사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대구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것은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본사 대구 이전 협약을 체결한지 9개월만에 공식 결론을 내린 것이다.

 

본사 주소지 이전은 권영진 전 대구 시장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대화가 추진돼 온 사안으로 사실상 8년여 만에 공식 결론을 낸 것이다. 티웨이는 당초 청주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한성항공이 경영부진으로 매각되면서 예림당이 인수해 티웨이로 상호를 바꾸고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급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영업부진이 극심하게 되면서 사실상 자본 잠식상태에 빠질 정도의 경영난을 겪으면서 대구 본사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공식화됐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노선을 조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함과 함께 대구경북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신규 노선 개설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본사 기능의 단계적 이전하고 시도민 수요를 반영한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개설 및 MRO(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 사업 확대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을 환영하며 티웨이 항공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남부권 중심 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지역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공항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소멸하는 군위 의성 지역에 건설되고 대규모 추가 인프라투자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용객확보와 중장거리 노선과 MRO의 추진 등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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