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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밤마실, 광주 동구 인문대학으로 오세요!”

이달 29일 신미식 사진작가 첫 강좌, 10월 25일까지 릴레이 강연


[연방타임즈=김창규 기자] 광주 동구는 ‘함께 나누는 밤마실 인문학’을 주제로 다수의 명망 있는 강사들을 모시고 올해 상반기 동구 인문대학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동구 인문대학은 이달 29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21회차로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첫 강좌는 29일 신미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사진은 감동이다’를 주제로 문을 연다.

신 작가는 첫 강좌에 이어 두 번째 강좌(4월 5일)에서 ‘나눔과 행복’을 주제로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현지인에게 생애 첫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5개 도서관을 세우는 꿈을 꾸는 작가의 삶과 철학을 공유한다.

3강은 4월 12일 박경숙 서울대 교수의 ‘인구, 가족, 삶의 전환’을 주제로 한국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가족관계와 삶의 전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달 19일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저자인 정지아 작가를 초청해 ‘긍게 사람이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이동순 조선대 교수(역사 인물로 배우는 광주정신) ▲정우철 도슨트(클로드모네-인생의 빛을 그리다) ▲송필경(스물다섯 경상도 대학생이 본 5·18항쟁) ▲최완욱 광주장애인인권센터장(신기술 환경과 노동의 미래 노동인권) ▲이명현 천문학자(별을 본다는 것) ▲신도현 작가(말의 내공을 기르는 인문학적 방법) ▲김창현(엄혹한 한반도 정세와 우리 민족의 과제) ▲김태형 사회 심리학자(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대표(성평등의 새로운 시즌)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나를 어떻게 사랑할까?) 등 문학, 예술, 철학,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각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동구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 ‘두드림’, 전화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좌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상반기 인문대학 강좌는 7월 12일 종강 이후 오는 9월 6일부터 하반기 강좌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인문대학이 현대인에게 만연한 관계의 단절, 소외를 넘어 행복한 소통으로 이끌고 주민들의 인문 역량을 끌어 올려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더욱 새로워진 강의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 빈곤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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