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제41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해양수산국·해양수산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올해 6~7월에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도정의 대응 및 피해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승준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시 수산물 소비지출은 평균 49%, 관광지출은 29%가량 줄어들어 수산물 소비만 약 4,5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관광, 서비스업도 마찬가지로 음식점까지 제주 전역에 파급효과가 너무 클 것 같은데 4,500억원 정도만 피해를 보겠느냐”고 말했다.
박호형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선거구)은 “도정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대응을 위해 1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지만, 이중 수산물수급가격안정기금이 100억원이다”라며, “이는 기금지출이 38억원인데도 불구하고 나머지 62억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강성의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현재 자체적으로 도차원에서 바닷물과 관련해서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조사는 없는 상황이다”라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방사능 오염수 조사에 대한 정보를 어업기관관련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으로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라고 감시체계를 지적했다.
고태민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수산관련해서 제1의 과제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문제가 아니냐”고 지적한 후 “지난주 도지사 업무보고에서 이와 관련해 한 글자라도 들어가야 할 것 아니냐”라며, “도지사가 주요업무보고를 하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한마디 없다”고 꼬집었다.
강연호의원(국민의힘, 표선면)은 “해양수산국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현안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며, “주요업무보고 첫 자리에 오염수 방류 관련한 대책들이 나올 것으로 봤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마저도 단 몇 줄 나와 있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