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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목표 선제적 대응


[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서귀포시는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지진 대비를 위하여 올해 재난관리기금 등 7억 100만 원을 투입해 26개소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하여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8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21년 12월 지진 발생으로 제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지난해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하여 제주월드컵경기장, 감귤박물관,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 등 공공시설물 61개소(건축물 16, 교량 41, 어항시설 4)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 한 바 있으며,학교 운동장, 공원 등의 지진 옥외대피소 총 94개소를 지정하여 지진 발생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찾아가는 시민 안전교육”과 연계하여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진대피요령을 교육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정읍문화체육센터”에서 소방・경찰・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진 상황을 가상한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올 한해도 지진에 대한 선제적 대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 우선, 시 관내 내진설계 대상 공공시설물 총 216개 중 159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하여 현재 73.6%의 내진율을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올해 26개소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추진하여 최대 85.6%까지 내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내진성능평가 결과 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 및 재난관리기금 확보 등을 통하여 신속하게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주요 민간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한 내진보강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민간건축물 내진보강지원사업은 총사업비의 20%(국비10%, 지방비10%)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진・해일 등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 6개소를 선정하여 대피장소・대피경로・대피방법이 포함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지역주민 및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 등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일상생활 속 지진 대비 행동요령 및 조치사항을 숙지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시민 안전교육”과 연계한 지진발생 시 대피 및 행동요령 교육을 유치원, 복지시설, 경로당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150회에 걸쳐 7,000여 명에 대해 지진대피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재난대비 훈련 진행 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하여 지진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및 피해 최소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진재난 발생 시 서귀포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2024년도까지 내진설계대상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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