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서귀포시는 17일 서귀포시청 본관 3층 셋마당에서 11개 민간기관과 “내가 같이 할게~”'청춘 돌봄 사업 '업무 협력식을 개최했다.
‘청춘 돌봄 사업’은 가족의 질병, 장애 등으로 생계부양 및 돌봄을 떠맡고 있는 위기 청춘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간병살인, 고독사 등 청년, 장년층의 비극적인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서귀포시가 11개 민간기관과 손잡고 실태조사와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력식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청년센터, 서귀포시연합청년회, 서귀포청년회의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복지관,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기관 및 단체 11개소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앞으로 위기 청춘 발굴 방안 및 각 기관 서비스 연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춘 돌봄 사업’은 3월부터 민관 네트워크 협력으로 위기가구 발굴조사를 추진하며, 카카오톡 채널‘서귀포 희망 소도리’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제보할 수 있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민·관 사례관리로 상담 및 욕구 파악 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공공서비스 및 각 민간기관의 서비스를 우선 연계하고, 복지 사각지대는 매월 심사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간병비 등 긴급 지원과 심리지원 서비스,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청춘 돌봄 사업’의 재원은 기업, 단체, 개인이 기부해주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6000만 원을 활용하며, 지역 주민의 모금으로 지역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지역복지의 선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날 협력식에서 “복지서비스, 사회안전망이 강화되어도 사각지대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 행복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전문가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 서귀포시가 위기 청춘과 같이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