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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연예 · 스포츠

제주추사관 관람객 2배 이상 ‘껑충’

2021년 2만 1,652명 대비 2022년 5만 2,911명으로 큰 폭 증가


[연방타임즈=민원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 제주추사관 관람객이 2021년 대비 144% 증가하면서 도내 주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추사관 관람인원은 2021년 2만 1,652명에서 2022년 5만 2,911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문화상품 판매액도 3,200여만 원에서 7,200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 넘었다.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기존의 단순 전시 형태에서 관람객이 추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문화가 있는 날 추사 캘리그라피에 빠지다’ 및 지역 인근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미술관 교육을 하는 ‘지역학교 연계 어린이 예술교실’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2022년 11월에는 유홍준 추사관 명예관장과 추사관을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를 초청해 추사의 인생에 대한 즉문즉답 형식의 토크콘서트 ‘추사와 벗들’을 개최하는 등 기존 전시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도 관람객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추사관은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살려 2023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추사선생 관련 문양(세한도, 수선화, 장무상망)을 참여자가 직접 눌러서 찍는 레터프레스(판화)와 캘리그라피를 결합한 ‘추사 캘리그라피에 빠지다’는 2022년 월 1회에서 2023년 월 2회로 확대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제주추사관 ‘지역학교 연계 어린이 예술교실’은 2022년 10개교에서 2023년에는 15개교로 확대한다.

토크콘서트의 경우는 유홍준 명예교수 및 승효상 건축가 외에도 도내․외 여러 문화․예술 전문가를 함께 초빙해 추사에 대한 각계의 인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는 소장품 전시를 벗어나 도외지역에 소재한 추사 선생의 작품을 선보여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더욱 다양한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만족도 높은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주추사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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