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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전북도, 드론 날개 달고 드론산업 1번지로 비상

호남권 드론 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에 고창군 선정, 국비 180억 확보


[연방타임즈=장희상 기자] 특별한 전북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전라북도가 드론산업 1번지로 비상할 단단한 날개를 달았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호남권 드론 통합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고창군이 선정돼 국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호남권 드론 인프라 구축 방안 연구용역에 따라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도내 5개 시군과 광주시, 전남 순천시 등 7곳이 경합을 벌인 결과, 전북 고창군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올해부터 3년간 총 260억 원(국비 180, 지방비 80)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창군 성내면 일대에 52,930㎡ 규모로 드론기체 비행시험장, 드론 교육훈련 및 자격증 실기시험장 등 드론 산업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드론 통합지원센터에는 드론 비행시험·실증 테스트에 필요한 통제센터, 정비고, 이착륙장, 자격 및 교육장, 홍보‧체험장, 안전구역 등이 마련되고, 약 10개의 드론 스타트 기업이 입주할 공간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센터 이용자들은 현행 제도 하에서 운영이 제한된 가시권 밖, 야간, 고고도 등 다양한 비행을 테스트할 수 있다. 드론 관련 법정 교육, 비행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실기 교육 등도 수료할 수 있다.

센터가 지어져 활성화되는 시점에는 센터를 이용하는 연간 교육 인원이 천명, 자격시험 인원이 1만 5천 명에 달할 것으로도 예측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창군은 드론 통합지원센터를 항공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인 강호항공고와 연계해 드론 특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드론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간 전북도는 드론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드론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수요맞춤형 드론산업 육성지원을 통해 매년 6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드론 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전라북도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2022년 12월에는 제1차 전라북도 드론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과 드론 상용화 지원 공모사업에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 등이 선정돼 국비 33억 원을 확보했다. 2022년에는 전국 유일의 첨단장비를 보유한 드론 기업지원 허브기관인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가 구축돼 기업의 드론 제작부터 시험, 상용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남원시에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드론활용센터가 완공돼 드론 실증부터 이론 및 실기교육까지 지원되고, 고창군에 이번 호남권 드론 통합지원센터까지 구축되면 전북도는 호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제1의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드론 통합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호남권 드론 수요를 충족하고, 농촌진흥청, 한국국토정보공사 등과 연계해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드론산업 1번지 전라북도로 가는 희망의 길을 활짝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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