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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후변화 대응해 고온기 품질관리 시범사업 추진

만감류 안정생산 지원 및 농작업 환경개선 기대


[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하우스 내부 해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만감류 안정생산을 위한 고온기 품질관리 시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물은 생육적온 이상의 고온에서 광합성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호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생육이 부진해진다.

특히, 시설만감류의 열매가 자라는 비대기인 7~9월에 하우스 내부온도가 30℃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광 호흡* 증가로 과실 비대 불량, 햇볕데임(일소과), 열과 발생, 착색불량에 따른 수확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7월부터는 만감류 열매매달기 등 농작업 시 시설 내 고온으로 인한 온열질환의 위험이 있어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8개소를 대상으로 1억 6,800만 원을 투입해 하우스 내부 차광스크린 등 해가림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가림 시설을 설치하면 하우스 내부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이 차단되고 미설치된 하우스 대비 최고온도가 2~4℃ 경감돼 고온피해 예방과 과실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농작업 시 폭염으로 인한 위험을 경감시키고, 작업시간도 오후까지 늘릴 수 있어 안정적 영농활동을 할 수 있다.

최승국 감귤지도팀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발생 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가림 시설 설치를 통해 고온으로 인한 시설만감류 생리장해 및 과실 품질 저하 예방과 함께 환경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현장 지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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