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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심 급행버스 도입으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 권역별 설명회 개최


[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도록 도민 의견을 반영해 도심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등하교 및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배차를 늘리는 등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버스 준공영제 운영상황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담은 용역 결과를 도민과 공유하는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총 8회의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도민 의견을 반영한 버스 노선 개편안과 구체적인 연차별 실행계획을 포함한 버스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도민에게 설명하고 다시 한번 의견을 구하는 자리다.

이번 버스 노선 개선의 가장 큰 특징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도심에서 버스 이용자들이 정시성을 확보하도록 시내급행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한 것이다.

제주시 동지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도내 전체에서 61.5%를 차지하고 있어 제주시 동서축(하귀~함덕)과 남북축(제주국제대~제주항)을 신속하게 이동하는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서귀포시에는 동서축(대정~남원) 급행 버스를 도입한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에 노선 조정과 시간표 확정 등을 거쳐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 급행버스 3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노선 효율을 위해 장거리 2개 노선 단축, 13개 노선 통폐합, 12개 노선 폐지 등 비효율적인 노선을 개편해 운행거리(연 1만 2,648㎞)와 시간(428시간)을 단축한다.

이용자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통학시간대에는 맞춤형버스를 활용해 배차간격을 평균 37분에서 28분으로 9분 단축하고, 수요가 적은 노선과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늘리는 유연한 운영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탄력노선형 버스(DRT)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 시범 도입한 뒤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며, 수요를 고려해 시내지선 8대와 읍면지선 5대는 중소형 버스로 교체한다.

제주도는 노선 통폐합, 운행횟수 조정, 버스 중소형화 전환 등을 통해 약 218억 원의 재정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도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이끌고 버스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며, 도민 만족도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선내용을 도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과 동부·서부 읍면권에서 총 6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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