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에 담은 소망만큼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신 모든 일 다 이루시는 복된 한 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새해가 되면 누구나가 행운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기대해 보는 행운 중 하나가 복권당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복권을 구입한 남녀의 심리상태를 분석해 보면 여성은 복권방을 나서면서부터 쓸데없는 데 돈을 쓴 게 아닌가 후회하는 반면 남성은 어디에 당첨금을 쓸까를 먼저 상상해 본다고 합니다.
당첨의 확률은 몇백만분의 1에 불과하지만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공존하는 것이 복권당첨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기회라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 기회이지만 그 기회를 살리는 사람은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확률이 높고 낮음을 떠나 내게 온 행운도 구입을 해야만이 잡을 수 있는 게 복권이고 준비가 되어있어야 만이 살릴 수 있는 것이 기회라는 것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는 우리에게 다시 없을 기회가 찾아옵니다.
628년간 이어져 오던 강원도란 이름에 특별자치도라는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이 역사적 전환점을 우리 동해시와 어떻게 접목하여 어떤 기회 요소를 이끌어 내느냐에 따라 우리시의 미래가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난해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가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과이불개’였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누가 먼저 그것을 바로잡아 고쳐 나가느냐입니다.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점에 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논점을 제시하는 이유는 과이불개의 타파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해 송년사에서 때를 놓치지 않고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이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며 고치고 버려야 할 것을 시정하는 용기를 발휘했다면 이제는 어떤 새로움으로 내일을 채워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지혜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2023년은 민선 8기 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년이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첫 해입니다.
이 역사적 전환점에 맞춰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우리시가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살려 나가기 위해 경제, 환경, 복지 등 시민 생활의 모든 분야를 점검하고 본격 추진을 실행해 나가야합니다. 그 첫째가 동해항과 묵호항이 대양을 항해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꿈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두텁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시민의 소득과 직결되는 ‘관광 특화도시 동해’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교육에 대한 걱정, 문화에 대한 목마름이 해소되며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