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2023년도 서귀포시 예산이 1조 2,15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1,311억 원 대비 843억 원(7.5%)이 늘어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1,650억 원, 특별회계 504억 원이다
재원별로는 중앙지원사업이 전년 대비 60억 원(1.1%) 증가한 5,463억 원, 자체사업이 전년 대비 783억 원(13.3%)이 증가한 6,691억 원이다.
서귀포시는 내년도에 시민의 일상 회복과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차산업과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환경과 공존하는 도시 조성, 시민건강 증진 등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서귀포시 핵심 산업인 1차산업 분야에 예산을 확대했다.
▲감귤원 토양피복 지원사업 19.5억 원 ▲감귤원 방풍수 정비사업 17억 원 ▲소형‧중형농기계 지원사업 19억 원 ▲농산물 직거래 물류비 지원 10억 원 등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던 주요 사업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농 육성과 지역특화 작물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챌린지100 사업 8억 원 ▲지역특화 원예소득 작물 장려금 10억 원을 투자하고, ▲어선 자동화 및 노후기관 대체 8.5억 원 ▲고령 한우농가 장비지원 2.5억 원 ▲마늘 기계작업 대행비 지원 1.6억 원 등 농어촌 고령화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한다.
보건복지 분야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10.5억 원 ▲서귀포 공립요양원 증축 27.5억 원 ▲(가칭)우명창(서부권역) 노인복지관 신축 실시설계 4억 원 등을 반영하여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과 초고령사회를 위한 복지인프라 확충에 힘쓸 예정이다.
그리고 ▲첫만남이용권 15.7억 원 ▲둘째아 이상 육아지원금 20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7억 원 등을 지원하여 저출산 극복에 힘쓰고, ▲건강 쿠킹버스 활용 식생활 교육사업 2억 원 ▲건강박람회 및 건강안심마을 만들기 1억 원 등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시민건강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청정환경‧안전도시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및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기후변화 취약가구 차열 조성사업 1억 원 ▲1회용컵 및 다회용컵 회수기 설치 1억 원 ▲삼매봉(해안-도심-한라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6억 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16억 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4개지구) 16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6개지구) 221억 원 ▲수산2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8억 원 등 재난안전관리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그 외 ▲예래동 청사 신축 40억 원 ▲중앙동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주민센터 신축) 17억 원 ▲강정마을 한울타리센터 건립 38억 원 ▲남원생활체육관 다목적실 신축 18억 원 등 주민숙원사업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서둘러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집행하여 정책의 효과가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