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신경원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5일 제267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정부의 긴축재정, 경남도의 부채감소 기조 등이 맞물려 지방자치단체 재정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도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군정 지표로 삼아 군민행복시대 완성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민선 7기의 56개 공약을 선정 추진하여 96.6%의 이행률로 군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고, 도내 인구 군부 1위 달성을 위해 공공임대주택건립을 추진하고 거창구치소는 이번 달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특히 ‘민·관 공동대응 릴레이 협약’ 등을 진행한 결과 2018년 대비 현재 인구 감소율이 △3.3%로 경남도내 군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과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개장 이후 98만명이 방문했고 감악산 꽃&별 축제에는 무려 18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주민소득 1억 8000만원을 거뒀으며, 특히 중앙일보 포브스코리아가 10월까지 한 달 동안 티맵을 이용한 전국명산을 조사한 결과 ‘감악산’이 전국 ‘9위’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위천 수승대에 240m 무주탑 형식의 출렁다리를 개통해 수승대 관광지와 더불어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단일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30억원의 농촌협약 공모사업과 농식품부 250억원의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군의 50년 숙원사업인 동산마을 환경정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2023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있어서는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화장시설 건립, 예산 1조원 시대 등 6개 분야 57개 과제의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전체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임기 내 완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생동감 있는 교육·청년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래 교육도시거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청년수당 지급과 청년 임대주택, 창업지원센터 건립, 관내 대학 입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학교 활성화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생동감 있는 젊은 거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악산 별바람 언덕은 무장애데크로드, 별빛 둘레길 조성, 도로확장, 주차장 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자주 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고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준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벨트를 완료하여 ‘산림관광 100만명 시대’를 이루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스마트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조성과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확대 등으로 소득창출 다변화를 확장하고, 농산물 원가보장제 시행으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유지하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지역 농특산물로 활용하여 유통판매망을 더욱 확대하고, 치유농업을 육성하여 치유산업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6000여 명이 찾아오는 승강기 상설교육장 지정과 더불어, 승강기 시험타워와 산업복합관 준공을 통해 서울에 있는 승강기 인재개발원을 거창으로 이전하여 명실상부한 승강기산업 인재양성지역으로 거듭나며 스마트 승강기 실증타워와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연간 3000여 명의 승강기 연관 산업인들도 거창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우회도로 조기착공과 거열산성 진입도로 개설공사, 달빛내륙철도 해인사 환승역 유치 등으로 보다 체계적인 도로망을 구축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여 군민들의 교통 환경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군정 운영방향을 뒷받침하고 더 큰 거창 도약의 완성을 위해 2023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7%, 681억 원이 증가한 77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하고 예산 1조원 시대 달성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성장하는 도시인 거창군은 향후 100년 뒤 후손이 살만한 지속 가능한 발전적 미래를 위해 한순간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Only) 오로지 군민만 위하고 (First)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고 (Best)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성장하여 거창을 서부 경남의 교육·행정·문화·관광·농업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