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장희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을 11월 30일 오후 14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수상자 및 지도교사,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2년간 코로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으나 이번 시상식에는 평소와 같이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하여 활기를 띄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 국민의 과학화를 위해 학생과 교사, 일반인들의 연구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대회로, 1949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전국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과학경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선대회에 총 2,607점의 작품이 물리, 화학, 생물, 산업 및 에너지, 지구 및 환경 5개 부문에 출품됐고, 이중 300점이 본선에 진출하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학생부 대통령상은 '줄다리기, 정말 누우면 이길까? 로봇개발을 통한 줄다리기 핵심 메커니즘 탐구'작품을 출품한 충북과학고등학교 2학년 노수빈, 안연수, 이원호 학생 팀에게, 교원‧일반부 대통령상은 '우뭇가사리와 개박하를 활용한 친환경 멀칭매트 사용이 식물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연구'작품을 출품한 강원 문막초등학교 박가람 교사, 철암초등학교 최정윤 교사, 거성초등학교 김진영 교사 팀에게 수여됐으며,학생부 국무총리상은 '정전기를 이용한 박주가리 열매의 이동특성 탐구'작품을 출품한 충남 석성초등학교 4학년 김담율, 김주호, 허다슬 학생 팀이, 교원‧일반부 국무총리상은 '자실체 구조관찰이 용이한 양송이버섯 키트 제작 및 교육자료 개발' 작품을 출품한 전남 대덕초등학교 이유나 교사가 수상했다.
그 외에도 17개 시∙도 대표로 참석한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에 대한 최우수상, 특상, 우수상 등의 시상과 수상학생들을 지도한 우수교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 됐다.
한편,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대통령상 1,000만원, 국무총리상 500만원)이 주어지며, 더불어 수상자 뿐 아니라 수상자의 지도교원에게는 해외 과학문화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은 주요수상작들을 둘러본 뒤 수상학생들에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생활이나 주변의 자연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남다른 연구결과를 이끌어 낸 여러분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실력을 꾸준히 갈고 닦아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에 꼭 필요한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14점은 12월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전시될 예정이며 추가로 2곳의 지역 순회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