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부실화 우려 증권사들의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한 우려에도 증권사들의 회사채 수요예측은 예상과 달리 거액의 투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진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 금액의 6배를 웃도는 약 1조150억원이 몰렸다. 구체적으로 2년물 700억원 모집에 58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43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신용등급에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며 "시장의 여유자금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증권채에 유입된 것"이라며 "증권사들은 우량한 신용등급에 최근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채에 대한 수요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증권사 회사채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며 키움증권과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은 모두 'AA-(안정적)' 수준이다. KB증권은 2000억원 회사채에 1조32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1년 6개월물 500억원에 3600억원, 2년물 700억원에 3200억원, 3년물 800억원에 6400억원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