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대구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 중 일부가 위작이라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미술관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 감사를 할 계획이다.대구시 감사위원회는 24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인력 9명을 투입해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특정 감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최근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의 감정 평가 결과 10여 점이 최종 위작으로 판명됐다”며 “작품 구매 경위 등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8일 대구시의회 업무보고에서 대구미술관이 보유 중인 석재 서병오와 긍석 김진만 작품이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구미술관과 대구시는 소장 작품 1899점 중 구매 작품 612점을 살폈고, 이 중 진품 감정서가 없는 등 위작 의심이 가는 작품 10점을 선정해 감정전문기관 2곳에서 감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 기관 모두 2017년도에 1000만원을 주고 구매한 긍석 김진만 ‘매화’ 작품을 위작으로 판단했다. 당시 대구미술관은 작품심의위원회를 열어 개인에게 작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기관에서만 위작으로 판단한 석재 서병오 서화 1점, 죽농 서동균의 서예 1점, 이복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대구미술관은 정체성에 부합하고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수집하고자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소장품 수집 접수를 받는다. 중점 수집 대상은 1959∼1989년 대구의 실험적인 미술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 작품, 1999년 이전 한국 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작품, 단채널·다채널 영상 및 영상설치를 포함하는 뉴미디어 작품, 국제 현대미술을 대표하며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작가 작품 등이다. 작품 매도 신청 자격은 개인(작가, 소장자), 법인(화랑, 법인관련자)으로 최대 신청 가능 작품 수는 3점 이내이며, 17일부터 5월 4일 오후 6시까지 등기우편 소인분에 한해 접수 받는다. 작품 수집 여부는 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고, 1차 작품 선정 심의위원회와 2차 가치 평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작품을 최종 수집한다. 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은 미술관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대구미술관 수집연구팀(☎053-803-786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