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KB금융그룹은 19일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산업별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8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발표된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Climate Change)’ 평가에서도 KB금융은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체계, 경영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및 성과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는 것. CDP는 각 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CDP의 평가 결과는 글로벌 환경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이 CDP를 통해 환경정보를 공개했다.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 세계 금융기관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KB금융은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녹색금융 투자 확대 △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78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대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이 늘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KB금융은 5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만큼 상반기 약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작으로 연간 총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년 실적(4조5950억원) 대비 10.5% 증가한 것이다.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과 금리하락 기조 속에서도 순이자이익이 탄탄하게 뒷받침한 데다,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2023년보다 10.5% 증가한 수준으로, 국내 금융지주 중 연간 당기순이익 5조원을 돌파한 곳은 KB금융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829억원으로 2023년 4분기(2615억원) 대비 2.6배 늘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2조8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전년(2.08%) 대비 0.05%p 하락했지만 금리인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