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로 일부 금융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 조치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은 29일 사고 직후 그룹 차원의 위기대응 협의체를 운영하고 전 계열사 서비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등 전사적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KB금융은 주민등록증·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과 해외 IP 차단 고객의 이체 거래, '국민지갑' 일부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양종희 회장이 참석해 비대면 비상대응회의체를 운영하며 계열사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 증권, 손보, 카드, 캐피탈 등 각 계열사들은 IT부문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금요일 저녁 즉시 전산센터, 인프라, 금융서비스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리스크부문장(CRO) 주재 회의를 열어 은행·카드·증권·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등 중단된 서비스 내용을 홈페이지와 앱에 공지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대체 인증 수단을 안내했다. 영업점과 콜센터 보완 응대 방안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9월 26일 저녁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요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대구시는 9월 27일(토) 01:10부터 상황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국가적인 재난 위기 상황에 전 행정 역량을 동원해 적극 대처하기 위해 9월 28일(일) 10:30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28일 오후 4시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부서와 구·군이 참여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들을 논의했다. 대구시와 산하 구·군은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 접수 대체 사이트와 민원 신청 방법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각 기관 민원실에서는 오프라인(방문, 서신 등)을 통한 민원 접수 및 처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기 접수 체계를 가동하도록 했다. 시민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수기 접수한 민원은 수기 접수한 날을 기준으로 민원 처리 기간을 준수하며, 시스템 입력 시에도 소급 처리하도록 했다. 즉시처리 민원의 경우 행정 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즉시 처리하되, 부득이 처리가 어려운 경우 민원처리부에 등록해 순차적으로 처리하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대거 가동 중단된 가운데, 온라인 부동산 거래 신고 서비스가 중단됐고 기획재정부의 국가재정정보시스템도 전산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에 부동산 거래 신고 서비스가 이틀째 마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8일 이번 화재로 주말 동안 인터넷과 모바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내 부동산 거래 신고와 주택임대차계약 신고가 불가능하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필요한 경우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신고 유형별 담당 지자체 기관을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거래 신고가 필요한 경우 다음날(29일) 오전 9시 이후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신고를 진행해 달라"고 안내했다. 다만 신고 지연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에 따르면 천재지변 및 그에 준하는 사유로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신고 해태 기간에 산입되지 않으며, 정부는 이번 사고로 인한 신고 지연은 과태료 부과 등이 없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원래 부동산 매매 신고 및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더불어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접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금융권에도 불똥이 튀고있는 가운데 금융 업무에 필수적인 신분 확인 서비스 등이 차질을 빚자, 주요 금융그룹은 월요일 업무 개시에 대비해 비상 가동 체계를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28일 주요 시중은행들의 모바일뱅킹 앱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진위확인, 국민지갑 등 정부 서비스 관련 업무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 정부의 마이 공공데이터에도 장애가 발생해 이를 활용한 은행 일반신용대출 일부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일 그룹리스크부문장(CRO) 주재 회의를 소집하고 은행 카드 증권 저축은행 등 주요 그룹사와 함께 대응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실시간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주민등록증 관련 비대면 실명인증 및 신분증 진위확인 등 정부기관 중단 업무 내용을 26일 저녁부터 주요 그룹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지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여권 등 대체인증 수단 및 이용가능 서비스 현황을 안내하고 있다. 영업이 시작되는 월요일(29일) 각 그룹사의 영업점 업무 개시 이후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화재 사고로 처리하지 못한 고객의 업무를 응대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재난 구호모금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3천만 원 등 총 1억 원을 기부해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지역 산림 복원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돼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주부터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자체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대구 본사 및 지역본부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산불 대응 긴급대책회의에서 최연혜 사장이 직접 천연가스 공급시설 이상 유무와 지역별 계통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로 천연가스 공급 임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4일 11시 10분 전에는 제작 목적 외의 용도, 특히 인터넷(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노출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 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땅속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공사는 공사 담당 부서 및 자회사의 분야별 담당자 약 20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 점검단을 구성해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공항 보호구역 내 주요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했다. 공항 보호구역은 항공기 이착륙 및 운항안전에 직결되는 주요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공사는 항공기 안전·정시운항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점검시설 및 시기를 조정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항공기 계류장(항공기 이동 및 주기 구역) 지반침하 및 경사면 안정성 ▲구조물 균열 및 신축 이음 ▲작업 근로자 안전수칙 및 장비 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공포증(포비아)이 번지고 있다. 이번 화재 차량에 삼원계(NCM) 배터리의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의 배터리 제품이 탑재된 것이 확인되면서 중국산 배터리의 고질적인 안전성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서구을)은 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학교 체육관이나 행정복지센터 강당을 떠돌고 있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업계와 전기차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의 준대형 전기 세단인 EQE 350+에 불이 붙어 전소되면서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중국산 삼원계 배터리가 품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멀쩡히 주차 된 차량에서 불이 난 것도 충격인데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럭셔리 전기 세단에 삼원계 배터리 업력이 짧은 중국산 배터리가 쓰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품질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 화재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의 파라시스가 만든 NCM 배터리다. 벤츠와는 지분 관계로도 엮여 있다. 2018년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하와이 산불 속에서 집을 지켜낸 주민 “대피 전 물 뿌렸다” 하와이 산불 속에서 집을 지켜낸 주민 “대피 전 물 뿌렸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참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가 극심했던 서부 하라이나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기지를 발휘해 집을 지켰다.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하이나 주민이자 화가인 아리엘 퀴로즈(42)는 지난 8일 오전 5시쯤 정전과 강풍에 잠에서 깼지만, 오후가 되어서야 멀리 연기 구름이 불어오는 모습을 보고 섬에 산불이 났음을 직감했다. 프론트 스트리트라는 거리의 바로 옆 주택 단지에 사는 퀴로즈는 집 앞에 나갔다가 이웃 주민들 중 한 명이 자택에 물을 뿌리는 모습을 봤다. 그는 자신 역시 집에 물을 뿌려두면 불길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마당한켠에 있는 호스를 연결해 집 모든 곳에 물을 뿌렸다. 마우이 당국이 그날 오후 4시 반쯤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전에 퀴로즈와 그의 아내는 각종 서류와 귀중품, 반려묘 두 마리를 데리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퀴로즈 부부는 불길을 피해 차를 몰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주변 수풀이 불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