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인천 청라동 벤츠 전기차 화재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벤츠)가 한국 법인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진단이 들린다. 오랜 기간 지켜온 수입차 1위 자리를 라이벌 BMW코리아에 내준 데다, 인천 청라동에서 벤츠 전기차 EQE가 대규모 화재를 일으키며 소비자 신뢰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가 차량에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 큰 논란이 되며, 벤츠가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갈 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벤츠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단적으로 올해 벤츠는 국내에서 3만4380대를 팔았다. 이는 1위 업체인 BMW(4만1510대)보다 7130대 적은 수치다. 국산차 중에서 E클래스를 위협하는 모델이 나온 것도 벤츠 E클래스 판매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제네시스 G80은 올해 월 평균 4000대가량 팔리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E클래스 대체재 역할을 키우고 있다. 일부에선 벤츠가 2022년 8만976대를 정점으로 판매량이 하향세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벤츠의 지난해 판매량은 7만6697대로 올해 판매량은 7만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42% 증가한 3715억 원으로 늘려 오는 6일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용 완속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직접신청 보조사업에 1340억 원을, 급속충전시설과 완속충전시설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2375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는 7kW급 완속충전기 11만기와 100kW급 급속충전기 1만 875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로, 직접신청 보조사업은 무공해차통합누리집을 통해 접수받는다. 한편 공용 완속충전기 1기당 지원 보조금은 충전기 용량(kW) 및 설치 수량에 따라 최소 35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공용 급속충전기 1기당 보조금은 충전용량에 따라 설치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7500만 원까지다. 공용 완속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직접신청 보조사업의 예산은 1340억 원이다. 이에 공동주택(아파트),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소유자 또는 운영 주체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신청 기간은 6일부터 예산이 소진되는 시점까지다. 다만 1340억 원 중에 800억 원을 차지하는 화재예방형 공용 완속충전기는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60'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호평받으며 다시 한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호평은 전동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에서 각 브랜드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대표 모델인 스코다 엔야크 쿠페(MEB), 닛산 아리야(CMF-EV)를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평가는 유럽 준중형 전동화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주행 성능과 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준수한 점수를 획득해 총점 580점으로 스코다 엔야크 쿠페(577점), 닛산 아리야(537점) 등을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