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0.8%로 다섯 달 만에 큰 폭으로 낮췄다. 국제통화기구(IMF)와 JP모건 등이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0%, 0.5%까지 잇따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달 말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성장률도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연구원은 7일 '2025년 수정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민간 소비 회복이 둔화하고 누적된 수주 부진 영향으로 건설투자가 크게 부진한 가운데 미국 관세 인상 여파로 수출도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을 0.9%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0.1% 감소하는 등 부진이 심화했다.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가 늦어지면서 소비 심리는 장기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경영 여건 악화와 함께 고용시장이 둔화하는 등 가계의 소득 여건 또한 악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작년 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2∼2023년 수주 부진 영향이 올해까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재계는 이번 헌재 선고를 계기로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또는 직무 복귀 여부를 오는 4일 결정하기로 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들은 이번 헌재의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2일로 예정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관세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상황에서 우선 국내 정치만이라도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우리 제조기업의 美 관세 영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60.3%가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상의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 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도 낮아졌다. 제조기업 10곳 중 4곳(39.7%)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 매출목표 수준보다 낮게 설정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도 그렇고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이라며 "탄핵이든 인용이든 이번 헌재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최근 강남 3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확대 조짐을 보이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음 주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해 70여 년간 이어져 온 단일거래소 체제가 복수·경쟁체제로 변화하면서 주식 거래시간 확대, 거래 수수료 인하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계기관이 시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거시경제·통상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전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견줘 0.11% 상승했다. 상승 폭이 한 주 전에 견줘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특히 강남 3구 등 서울 동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상승률이 0.36%로 조사됐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내년 건설·부동산 시장도 경기침체·불확실성에 따른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인건비 급등으로 지난 2년여간 민간 주택시장이 경색됐는데 반전 카드가 마땅치 않다. 정권 교체로 기존 정책들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어 기업들이 섣불리 움직이기도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과 1%대 경제성장 가능성이 겹치면서 상반기는 부동산 수요 관망세가 유력하다. 하반기는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매매가 상승 요인이 있으나, 올해처럼 수도권 주요 지역과 신축 아파트 중심의 양극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건설업의 반등도 요원하다. 전문가 전망도 어둡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국적으로 ‘상저하중’을 예상한다”며 “특히 상반기 시장이 좋지 않다. 탄핵정국·트럼프 2기 리스크가 있고 1%대 경제성장률 전망도 있어서 주택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하반기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입주 물량 감소 변수가 있다. 부동산R114와 직방 등 부동산 정보업체들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전날(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계엄 선포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4일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일례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고, 건설사들은 급변한 정책 때문에 아파트 공급 시기를 연기한 적 있다. 급등한 환율로 공사비가 뛰면서 건설시장이 더욱 침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 변동은 철근, 형틀 등 수입 자재의 가격을 올릴 뿐만 아니라 유가와 전기료, 중장비 운영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물가 상승과 인건비 압박으로 공사 원가 전반이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계엄령이 부동산 자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차 차기 대통령(재집권)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과 지방 양극화 확대라는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시장에 온기가 퍼질 것을 기대했지만, 미국 공화당 트럼프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국내 환율(원화 약세)부터, 미국 금리 기조까지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어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럼프가 당선된 지난 6일 이후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당 1400원을 넘나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원화 약세 현상이 일시적인 모습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유지되거나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예정이다. 그에 앞서 당선인 신분으로 취임 전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2기 트럼프 집권기에 당장 우리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요인은 저금리와 약달러를 지향하는 그의 의지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진다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