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가족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저희 뜻을 담아 긴급 지원금을 준비 중에 있다"며 "아울러 배상 절차를 국내외 보험사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점검과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공 종사자들의 정서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 유가족들에게 긴급지원금을 제공한다. 당초 예정된 보험사로부터 받는 배상금과는 별도로 제주항공 측에서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3월까지 직원들의 부담을 덜고 항공기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기 위해 평소 운항량 대비 10~15%가량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항공기는 운항 전후와 착륙하고 이륙하는 중간에도 점검에 들어간다"며 "정비사들이 이상 없다고 사인을 줘야 항공기가 뜰 수 있다. 법적으로 매우 엄격하게 규정돼 있기 때문에 (정비 관련해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각종 항공기 정비는 엄격하게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참사 이후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를 둘러싸고 항공기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국 방콕공항에서 이륙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으로 입국하던 중 랜딩기어(착륙장치)를 내리지 못하고 동체가 활주로에 닿은 채 착륙하다가 활주로 끝에 설치된 공항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당국은 구조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 후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179명이 사망했다. 1997년 미국 괌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200여 명이 숨진 뒤 27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항공기 참사다. 30일 아침신문에선 신속한 참사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대한 당부가 나왔다. 일부 광주·전남 지역신문은 호외를 발행하거나 추모글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추락 참사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무안공항 인근이 철새 도래지인 것으로 알려져 무안공항의 입지에 시선이 쏠린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57분 관제탑이 조류 이동(버드 스트라이크) 주의 경보를 보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전남 무안군청에서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무안 공항 현장에는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아울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피해자 소지품을 확인해 신분증과 지문 등을 일일이 대조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방부는 29일 오전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의료·구조인력 등 군 지원요소를 파악하고 신속히 현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육군의 지역부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약 180여명과 함께 군 소방차 및 앰뷸런스(AMB), 헬기 등을 소방청 협조 하에 지원 및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 또한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무안공항 사고 관련 국방부와 합참은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한국인 승객 173명과 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총 2명을 구조했다. 사상자는 최소 62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