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신경원 기자 | 몸이 아프거나 불편할 때,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통증이 있을 때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특별한 치료법이 있다. 바로 '봉침(蜂鍼)'이다. 봉침이라고 하면 '벌침 맞는다'고 생각해서 왠지 아프고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 수 있지만 사실 봉침은 한의사의 전문적인 시술 하에 이루어지는 엄연한 한방 치료법이다. 봉침이란 무엇일까? 봉침은 이름 그대로 벌(蜂)의 독을 이용하는 침(鍼) 치료이다. 하지만 길 가다 벌에게 쏘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봉독은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 과정을 거친 약침의 한 종류다. 이 정제된 봉독을 경혈(침 맞는 자리)에 주입하여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이다. 봉침은 왜 효과가 있을까? 봉독 안에는 멜리틴, 아파민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우리 몸에 들어가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하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나 통증에 효과적이다.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어떤 질환에 주로 사용할까? 근골격계 질환인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류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대구지역 영유아 수족구병 비상 최근10년간 가장 큰 유행 0~6세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 7월 셋째주 (14~20일) 영유아 (0~6세)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8.5명에 달해, 5년전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8년 7월 14~20일(77.6명)보다 환자 수가 증가했다. 코로나 19 기간동안 수족구병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내의 집단면역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에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족구(手足口) 병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손, 발, 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