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이 쿠바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 미국 "한국의 주권을 존중"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밤 수교 발표 뒤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수교를 방해해왔으니 이번에 전격적으로 빨리 발표한 것"이라며 "쿠바가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이나 문화 교류에 목말라 있었던 만큼 북한에 알리지 않고 우리나라와 수교하고 싶어 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론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북한이 쿠바를 향해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도 있지만, 몇 안 남은 우방국을 잃을 정도로 격하게 반응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북한이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쿠바가 한국과 전격적으로 수교했다는 점에서 북한-쿠바 관계가 과거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쿠바 수교는 국제사회에서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북한은 러시아 등 비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외교 관계 강화에 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주재 외교단 경축 연회에 참석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은 "우리 당과 국가는 반제자주를 절대 불변하고도 일관한 제1국책으로 틀어쥐고 앞으로도 대외정책적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