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경매시장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는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지방 일부 지역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경매시장에서도 지역 간 뚜렷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0일 지지옥션의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168건으로 두 달 연속 3000건을 넘겼다. 다만, 낙찰가율은 86.2%로 전달(87.3%) 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뉴타운 재개발로 새 아파트가 지속 공급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이 감정가보다 3억원 넘게 떨어진 가격에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추후 재개발이 성사되면 적은 분담금을 내고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공매 플랫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성북구 장위로 11가길에 위치한 해당 단독주택은 작년 10월 임의경매에 부쳐졌고, 지난 7월 9일 감정가인 8억6921만9200원에 경매가 진행됐으나 유찰됐고, 8월에도 유찰을 거듭해 이달에는 감정가의 64%인 약 5억5630만원에 최저입찰가가 형성됐다. 이달 24일 진행될 경매에서도 유찰되면 10월 말 4억4000만원에 경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집값 상승세가 19주 연속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서울 아파트 5가구 중 1가구는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낙찰된 서울 아파트 129가구 중 27가구(20.9%)의 낙찰가율이 100%를 상회했다. 지난달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의 용산 산호아파트 전용면적 41㎡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는 11억5237만원에 낙찰, 감정가(8억3800만원)보다 3억1000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낙찰가율은 137.5%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감정평가액 대비 낙찰 가격을 의미하며, 100%가 넘었다는 것은 감정가보다 낙찰가가 높았다는 뜻이다. 전체의 5분의 1가량이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3.7%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9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지옥선 측은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서울 아파트가 최근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에 낙찰된 서울 아파트 142건 중 25건(17.6%)이 낙찰가가 감정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