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과 관련해 “회담의 전부를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고집하진 않으며 빠른 시일 해 회담을 원한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자 회담이 추석 전 실시될 전망이다. 양당 대표 회담은 당초 지난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면서 정해진 일정 없이 연기된 바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의 실무) 회담에서 어려운 민생과 답보 상황인 정치 복원을 위한 대표회담은 꼭 성사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국민의힘은 생중계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비공개회담에 정책위의장이 배석하는 안을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협의해 구체 형식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후 각당이 제시한 의제와 금융투자소득세 등 민생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측이 당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 회동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여당과 대통령실간 소통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여권 내 정책 협의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양당 대표 회담에서 대통령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이 다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정책적 또는 정무적 판단을 요하는 어떤 협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권 내 소통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25일 복수의 여권 핵심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한 대표 측 인사들은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여야 당대표 회담 의제에 대한 논의를 갖지 않았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 측에 가장 실망한 것은 이재명 대표와 회담 준비과정에서 한번도 용산과 협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회담 날짜까지 확정했으면 실무 회담은 민주당과 한다 해도 민감한 현안들이 적지 않은데도 어떤 의제를 논의할 지 용산과 합을 맞춰야 하는데 그런 요청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핵심관계자는 "당 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심사 전부터 복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뉴스1에 "대통령실이 한 대표에게 여러 경로를 통해 김 전 지사의 복권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물었고, 한 대표가 지난주부터 충분히 반대 입장을 전달한 걸로 안다"며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소통 없이 가만히 있다가 반대 입장을 언론에 툭 던진 건 아니란 뜻"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 측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확전은 경계하면서도, 한 대표의 문제 제기 방식을 문제삼는 친윤계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받아치는 모습이다. 이어 "당 대표로서 충분히 의견은 전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대통령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친한계 인사도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당시에도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했다"며 "용산과 직접적으로 충돌할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