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이다. 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경기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경기에선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 재건축 시범타가 될 선도지구 선정을 앞둔 기대감에 유력한 지역의 가격이 들썩이는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0.17%)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경기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이로써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7개로 전주(76개)보다 11개 늘었고, 보합 지역은 24개에서 18개로, 하락지역은 78개에서 73개로 각각 줄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는 관망세를 유지 중이나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선호 단지의 중소형 규모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나타나며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0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수출 침체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복합 불황에서 올해 수출 주도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국책·금융연구기관, 해외 기구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국내 국책·금융연구기관들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한국은행·산업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 2.5% △한국개발연구원(KDI) 2.6% 등으로 예상했다. 해외 기구들은 △국제통화기금(IMF) 2.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 등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높게 전망한 곳은 2.8%를 제시한 JP모건이 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의 경우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실질구매력 회복세가 더뎌지며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7%로 소비심리 개선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3.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지만, 수출 경기 호조에 따라 설비 확충 수요와 중장기 디지털전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난 1·4분기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3.55%로 전 분기 대비 0.85%p 상승했다. 특히 저축은행업권과 증권업권의 PF 대출 연체율이 각각 11%대, 17%대로 치솟았다. PF 시장 불확실성에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금융권이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 말 기준 3.55%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보다 0.8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증권업권의 PF 대출 연체율이 17.57%, 저축은행은 11.26%로 치솟았다. 금융당국은 5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제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PF 대출 연체율 현황에 대해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권이 부실 브릿지론의 예상손실을 100% 인식하는 등 자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움직임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실 PF 사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해 이에 따른 정리 지연"도 연체율 상승의 원인으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아프리카 국가 수석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북한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 총리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라시드 딸비 엘 알라미 모로코 하원의장과 회담한 데 이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 압둘카데르 카밀 모하메드 지부티 총리, 마리암 차비 탈라타 지메 예리마 베냉 부통령, 함자 압디 바레 소말리아 총리, 아흐메드 하샤니 튀니지 총리와 연쇄 양자 회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프리카 및 양국 관계 발전에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했고, 각국 수석대표는 상호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주요 협력 분야 등 관련 논의를 이어가자고 했다. 또한 한 총리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각국 수석 대표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상호 협력이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4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올 4월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회복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최고가격은 2022년 1월에 17억7060만원이다. 지난해 4월에는 16억2690만원까지 주저 않았지만 올 4월에 17억2155만원으로 반등했다. 집값 폭등기 시세와 불과 5000만원 차이로 전고점 대비 97.2%까지 회복했다. 올들어 아파트값이 슬금슬금 오르더니 서울 용산, 강남 등 일부지역의 경우 최고가격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회복율은 평균 91.5%이다. 최고 시세는 11억5172만원(2022년 1월)이다. 이후 10억2000만원대까지 하락하다 올 4월에 10억5000만원대로 상승했다. 회복율을 보면 전국 87.6%, 경기 84.5%, 인천 84.0%, 지방 87.2% 등이다. 다만, 서울에서도 지역별 편차는 심화되고 있다. 용산이 전고가에 거의 육박한 가운데 서초(회복율 96.3%), 강남(95.8%), 송파(96.3%) 등 이른바 강남 3구도 전고점을 뚫을 태세다. 서초구의 경우 최고가격이 21억220만원으로 올 4월(20억2342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프리카 주요 국가와 정상회의를 진행 가운데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 기업 간 교류의 장이 열렸다. 이번 무역 상담을 계기로 수출이 확대되고, 공급망이 강화될지 기대된다. 4일 코트라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이 공동 주최했다. 코트라와 중진공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이러한 상담으로 현장에서는 총 16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또 6건의 MOU가 맺어졌다. 아프리카는 '젊은대륙'으로 불릴 만큼, 인구의 연령비율이 젊고 경제성장의 잠재력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수출 대상인 미국, 중국 등과 비교해 구매력 등은 낮지만, 첨단기술에 꼭 필요한 핵심광물 확보라는 전략적 중요성도 크다. 특히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일부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라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이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 미국과 일본은 2022년 각각 아프리카와 정상회의 등을 갖고 550억달러, 300억달러 지원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해외자본 유입이 가속화되자 그간 얼어붙었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3일 발표한 '인앤아웃 코리아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23억달러(한화 약 3조1000억원)로 2022년 대비 약 31.5%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해외자본 투자 규모는 이전 3년 연평균인 19억달러 대비 약 23%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해외 자본 중 1위는 미국(43%), 2위는 싱가포르(28%)로 조사됐다. 미국의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74%가량 증가해 최근 6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2022년과 유사한 투자 규모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3위에 오른 캐나다는 대형 물류센터 인수를 완료하며 5년 만에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해외 자본은 국내 물류 시장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약 16억달러를 투자하며 지난해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규모를 견인했다. 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돕는 다양한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여기서 나온 '성장 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에 따르면 정부는 100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실제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게 3년간 밀착 관리한다. 기업별로 전담 디렉터를 두고 스케일업 전략을 수립하여 투자유치, 사업기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통해 역동경제 빌드업을 시작하겠다"며 향후 혁신 생태계 조성방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기업이 성장을 주저하고 포기하면 경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이런 면에서 정부 성장 사다리는 시늉만 내다 끝나선 안 될 것이다. 기업을 잘 키우면 그 열매는 국가와 국민에게 돌아온다. 경제구조는 그사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졌는데 과거 시스템만 고집하면 기업은 기를 필 수 없다. 대기업 지정을 피하려고 계열사를 분사시키고 자산을 내다파는 편법까지 나오는 현실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고 국가경제에도 독이 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이어 다시 대기업으로 쑥쑥 크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45조6111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6208억원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로 지난 3월 말 이후 약 두 달간 8조9642억원이 늘었다. 최근 주요 은행의 주담대 증가는 주택 거래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전월보다 10.2%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2.4% 늘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지난 4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7898건으로 전월 대비 29.5%, 전년 대비 54.2% 늘었다. 거래량 증가와 주담대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서울 지역이 102.1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3개월 뒤 집값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초과할수록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이다. 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고정형(혼합형) 금리와 대환대출 주담대 금리는 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한국형 부동산 개발 사업 평가모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병국 한국주택금융공사 연구기획팀장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금공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주택금융 콘퍼런스' 토론회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먼저 "현재 PF 위기의 원인은 국내 PF의 고유성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국내 PF의 구조적 특징으로는 ▲ 브릿지론·본PF·분양대금 간의 높은 연계성 ▲ 낮은 자기자본과 높은 레버리지 ▲ 시공사 등 제3자의 강력한 신용 보강 ▲ PF 유동화 증권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 제2금융권의 부동산 PF 참여 증가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개발 사업과 관련한 금융·건축·행정 등 사업장 현황을 집약해 금융기관별, 시행사별, 건설사별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부동산 PF 통합 통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PF의 고유성과 구조적 특징을 반영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개발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금공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HF의 지나온 길과 나아갈 방향에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헌재는 30일 옛 종부세법 7조 1항, 8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에서 이들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서울 강남·서초구 등에 아파트를 보유한 청구인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종부세 납부 의무자가 대폭 확대되자, 이들 조항으로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옛 종부세법 7조 1항은 주택 공시가격 합산 금액이 6억원이 넘는 이를 종부세 납부 대상으로 명시하고, 8조 1항은 공시가격 합산액에서 6억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통령령으로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해 종부세 과세표준을 정한다고 규정한다. 청구인들은 종부세법 조항들이 납세의무자, 과세표준, 세율, 주택 수 등의 계산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을 소유한 경우 세율이 지나치게 높아 조세법률주의·평등원칙·과잉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종합부동산세는 2005년 도입된 후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었다. 재산세와의 이중 과세 문제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 도입 명분으로 삼았던 ‘다주택자 규제’ 효과 역시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문재인 정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 소송 2심을 맡은 서울고법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위자료 액수도 1심 1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 1700만 원, 위자료로 2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SK의 상장과 주식의 형성 및 주식 가치 증가에 노 관장의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SK 가치 증가에 대해서 피고(노소영)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된다"며 "피고는 가사와 자녀 양육을 전담하면서 원고의 모친 사망 이후에 실질적으로 지위 승계하는 등 대체재, 보완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혼인 관계를 둘러싸고 분쟁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동거인과 공개 활동하는 등 노 관장에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판시했다. 노 관장 측 김기정 변호사는 "무엇보다도 거짓말이 굉장히 난무했던 사건이었는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느라고 애써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혼인의 순결과 일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관련해 “아무런 고통이나 충격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연착륙 기조는 유지하면서 누가 봐도 문제 있는 사업장은 어떤 식으로든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대환대출 서비스 1주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제가 있는 사업장을 계속 그대로 놔두면 부실은 더욱 커지고, 자금 순환이 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공매도 재개' 논란과 관련해 "정부 입장에는 변화한 게 없다"고 말했다. 공매도 재개 시점을 두고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의 입장이 어긋났다는 논란이 일자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원할 수 있는 곳은 과감하게 지원하고, 어정쩡하고 정리가 잘 안되는 사업장은 빨리 정리해 (금융회사들이) 충당금을 쌓게 하겠다”며 “죽어있는 사업장에 빨리 뭔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사업장 평가 기준 강화로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이해도가 높아진 상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에 대한 신속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실 정리가 미뤄질 경우 대형 건설사도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2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와 연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간담회를 모두발언에서 "지금 PF 시장은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PF 사업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됐고, 사업장별 옥석을 구분하기 어려워 신규 자금 공급도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신속한 부실 정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와 연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간담회를 모두발언에서 "이번 연착륙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상호손실분담 등을 통해 협력적인 자세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개별 사업장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평가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금융회사가 평가기준을 경직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또 대책 시행에 따른 시장충격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보증 확대, 과도한 금리·수수료 부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권은 121건이 손바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9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입주권까지 포함한 거래량은 14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2건)의 두 배를 웃돈다. 이날 기준으로 지난달 서울 분양권 거래량은 54건이다. 부동산 거래 신고는 통상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다. 지난달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55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신고가 건수도 증가했다. 지난달 서울 분양권 신고가 건수는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건)보다 크게 늘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84㎡는 지난 8일 21억5897만원에 거래됐다. 종전 신고가(21억404만원)보다 약 5000만원 높다. 11일 강동구 성내동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전용 84㎡ 분양권도 전고점인 11억894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12억원에 팔렸다. 강동구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없었던 분양권 문의가 최근 확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지역 분양권 매수세가 늘어나는 이유로 공사비 상승으로 치솟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