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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30%대로 하락…“양평 고속도로 의혹 영향”

3주간 이어졌던 상승세 멈추고 6월 4주차(39%) 이후 다시 30% 후반대로 하락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10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떨어진 39.1%로 드러났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이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 설득 및 가짜뉴스 적극 대응을 밝힌 금요일(7일) 빠른 반등을 보이며 추가 하락은 막았다"며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이슈는 여야 간 의혹 공방에서 해당 지역인 양평군, 경기도까지 뛰어들면서 한층 더 복잡해지고 커진 모양새"라고 했다.

이어 "17일 국토위 현안 질의 예정된 가운데 이번 주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이슈가 국토위를 중심으로 여야 간 정면충돌 소재로 작용하며 정국 대치 전선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면서도 "방류 이후 후쿠시마 근해 생태계 변화 정보나 장면(image)은 언제든지 이슈가 재연될 휘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오른 58.0%를 보였다.같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간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추고 6월 4주차(39%) 이후 다시 30% 후반대로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1.6%포인트), 광주·전라(1.0%포인트), 20대 (1.1%포인트) 등에서 올랐다.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9.8%포인트), 서울(3.7%포인트), 인천·경기(2.6%포인트), 보수층(5.8%포인트), 진보층(2.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김건희 여사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본격 제기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백지화’ 발언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번 조사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김 여사 땅 소유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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