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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文정부 겨냥 "반국가세력…北 제재해제 읍소"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참석해 축사…
“선동ㆍ조작ㆍ가짜뉴스로 자유 대한민국 위협”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림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으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워 "자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가 치명적으로 흔들린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우리는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그는 “돈과 출세 때문에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하거나 자유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이 나라 도처에 조직과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보수냐, 진보냐 하는 것은 자유 민주주의라는 바탕 위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설립된 보수단체 ‘자유총연맹’의 창립기념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6·25 직후에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세력의 선전선동으로부터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창립된 연맹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어느 때보다 책임이 가장 큰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겐 “올바른 역사관, 책임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과 국제사회에서의 자유대한민국의 역할과 비전을 제대로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 제대로 가르치고 전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행사에는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자유총연맹 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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