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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 관광떠난 잠수정 교신 끊겼다…英 억만장자 등 5명 실종

이미 5년 전 '탑승객 위험 가능성' 경고해…
잠수정 탑승객, 1인당 3억 4000만원 지불…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북대서양 한복판에서 교신이 끊기며 탑승객 5명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사의 잠수정 '타이탄'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과 이 잠수정 업체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 등 총 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민간 비행기 회사 '액션항공' 회장으로, 지난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국적의 잠수정 조종사 폴-앙리 나르젤렛과 오션게이트 익스펜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도 잠수정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잠수정은 보통 나흘 동안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70시간에서 96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탐지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지역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1448㎞) 떨어진 곳이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대서양 해저 약 4천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8일간 진행되는 이 상품의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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