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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연예 · 스포츠

中공안, 축구 국대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소속팀서 프로필 삭제돼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던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구속 상태로 전환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지난 17일 형사 구류 기한이 끝난 손준호에 대해 인민검찰원으로부터 구속 비준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21년부터 중국 프로축구 산둥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현지 공안에 붙잡혀 그간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손준호가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선 손준호의 측근 등을 통해 강하게 부인하는 입장이 전해진 바가 있다.

 

한편 손준호 소속 팀인 산둥 타이산 홈페이지에서 손준호의 프로필과 사진이 삭제됐다.

 

이날 타이산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16일 부임한 최강희 감독과 선수 25명의 사진이 모두 게시돼 있지만, 손준호는 제외됐다.

 

중국 당국은 아직 손준호의 구속 수사 전환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손준호의 형사 구류 직후인 지난달 16일 그가 비(非)국가공무원 수뢰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구금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은 법에 따라 관련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고강도 사정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외국 선수가 체포된 것은 손준호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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