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1차 자진 출석 조사가 무산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3분경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도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조사가 무산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번에도 조사가 무산된다면 1인 시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돼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소환 조사를 촉구했다.
1인 시위는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ㆍ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 측과 출석 조사에 대해 협조하지 않았다"며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