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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연예 · 스포츠

김은중호 2회 연속 8강 신화! 에콰도르 3-2로 격파…나이지리아와 8강 격돌

'이영준-배준호-최석현 골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다시 한 번 신화를 이뤄냈다! 김은중호가 에콰도르를 잡고 두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서 3-2 승리를 거두면서 두 대회 연속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잡으면서 8강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잡은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1승 2무로 마무리했다. 프랑스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것이 주효했다. 이후 2차전 온두라스(2-2), 3차전 감비아(0-0)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승점 5)은 감비아(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김은중 감독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이영준(김천 상무)이 나섰다.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승원(강원FC)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상윤(전북 현대)과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최예훈(부산 아이파크) 김지수(성남FC)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위치했다. 골문은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에콰도르는 4-1-2-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저스틴 쿠에로를 중심으로 닐손 앙굴로, 호세 클린헤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세바스티안 곤살레스, 켄드리 파에스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스카 삼브라노가 나섰다. 수비는 마이키 데 라 크루스, 호엘 오르도녜스, 스탈린 발렌시아, 다니엘 데 라 크루스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힐마르 나파가 착용했다.

 

'리턴 매치'였다. 두 팀은 2019년 폴란드 대회 4강에서 대결했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의 패스에 이은 최 준(부산 아이파크)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한국은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한국은 F조 2위, 에콰도르는 B조 2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성급한 공격보다 신중하게 상대 움직임을 파악했다.

전반 11분 선제골이 나왔다. 한국이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영준이 상대 라인을 살짝 깨고 득점포를 완성했다. 그는 왼쪽에서 배준호가 올려준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다. 이영준의 발끝을 떠난 볼은 에콰도르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9분 배준호의 득점까지 나왔다. 배준호는 박창우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속이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한국이 2-0으로 달아났다.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이 전반 31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파에스를 막는 과정에서 박창우의 파울이 선언됐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인정했다.

 

키커로 나선 쿠에로가 득점에 성공했다. 에콰도르는 제대로 기세를 올렸다. 연거푸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한국은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막으며 전반을 2-1 리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콰도르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발렌시아와 앙굴로를 빼고 크리스티안 가르시아와 알란 민다를 투입했다.

한국이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후반 3분 추가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린 크로스를 최석현이 헤더로 연결했다. 한국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 팀 벤치의 지략 싸움이 거세졌다. 에콰도르는 다니엘 데 라 크루스를 빼고 크리스토퍼 삼브라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김용학과 이승원 대신 강성진과 황인택이 나섰다. 한국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에콰도르는 클린헤르 대신 토미 참바를 넣어 변화를 줬다. 한국도 박현빈을 빼고 이찬욱을 넣어 맞불을 놨다.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에콰도르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마이키 데 라 크루스 대신 아리엘 미나가 나섰다. 에콰도르는 선발 수비진을 대부분 벤치로 불러들이고 공격에 힘을 줬다. 한국은 후반 36분 배준호와 최예훈을 빼고 조영광과 배서준을 넣었다.

밀어 붙이는 에콰도르와 막으려는 한국의 경기였다. 에콰도르가 만회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돌린 볼을 삼브라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에콰도르가 매섭게 몰아 붙였다. 한국은 김준홍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기습적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이 에콰도르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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