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방송인 박수홍(53) 부부 관련 허위사실을 유튜버 김용호에게 제보한 이가 박수홍의 형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김씨의 4차 공판이 열렸다. 박수홍이 증인, 아내 김다예가 신뢰관계인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김다예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재판 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피해자 증인신문 끝났다. (김용호가) 허위 제보자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기 시작했다”며 “거짓 선동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공공의 적이자 사회의 악”이라고 김용호를 묘사했다.
이어 김용호가 다른 혐의로 기소됐다는 기사 캡처본을 올린 뒤 “용호야 너는 진짜 크게 가야 해, 알지 내 마음”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재판서 박수홍의 형수 이 씨가 유튜버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는데, 증인 신문 과정에서 유튜버 김용호 측 변호인이 '박수홍의 형수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라고 말하며 서류를 보여줬다는 것.
박수홍의 형수가 허위 사실을 유튜버 김용호에게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를 토대로 박수홍 측은 형수 이 씨를 '공범 혐의'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다. 향후 재판은 유튜버 김용호와 형수 이 씨의 책임 소재 공방으로 이어질 것이란 추측도 있다.
한편 박수홍 부부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은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다음 공판은 7월 6일 진행되며, 박수홍 형수의 지인이 증인으로 참석한다.